ANH, 베트남 껀터서 항공산업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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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26-09-28 09:17: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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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와 베트남 껀터시 간 문화·국제교류가 지역 항공우주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과 실질적인 산업 협력으로 확대되고 있다.
진주 소재 항공우주기업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이하 ANH)는 지난 17~18일 베트남 껀터시를 방문해 현지 정부와 항공산업 관계자들과 항공기 객실 MRO 사업을 비롯한 항공산업 협력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을 넘어 진주시와 껀터시 간 지속적인 문화·국제교류를 통해 형성된 신뢰 관계가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로 연결됐다는 점에 그 의미가 있다.
양 도시 간 교류는 지난해 11월 진주시 글로벌 교류단의 베트남 껀터시 방문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이후 올해 5월 진주에서 열린 논개제에는 응우옌 뚜언 아인(Nguyen Tuan Anh) 껀터시 당위원회 부서기 일행이 진주시를 방문해 양 도시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방문 과정에서 진주시의 항공우주산업과 지역 기업의 기술력이 소개됐으며, 특히 ANH와 베트남 항공산업 간 협력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면서 이번 껀터 방문으로 구체화됐다.
ANH는 18일 껀터시 당위원회 청사에서 응우옌 뚜언 아인(Nguyen Tuan Anh) 껀터시 당 부서기장과 당 지도부, 유관 부처 관계자들과 베트남 항공 산업의 현황과 향후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 주요 항공사인 비엣젯항공 관계자들과도 만나 항공기 객실 MRO와 객실 개조·인증, 관련 부품 공급 등 구체적인 사업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ANH는 유럽항공안전청 기반의 항공기 설계·인증 역량과 항공기 객실 개조, 부품 개발·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베트남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객실 개조, 엔지니어링, 인증, 부품 공급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한 이번 협의를 통해 베트남 항공사, 현지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고, 장기적으로는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항공기 객실 MRO 및 항공부품 사업 확대를 위한 주요 거점 가운데 하나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에서는 드론 분야 협력도 주요 의제로 대두됐다. ANH는 베트남의 CT그룹과 드론분야 기술·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양사가 보유한 기술과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한국과 베트남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공동 사업기회를 발굴하기로 협약했다.
안현수 ANH 대표는 “이번 베트남 방문은 진주시와 껀터시의 문화교류에서 시작된 인연이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산업협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NH가 보유한 항공기 설계·인증·제조 및 객실 분야의 역량을 활용해 베트남 항공산업과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출처 : 경남일보 백지영 기자